Q) 단락: 바이럴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같은 용어를 지양하신다고 하셨죠.
A) 김윤경 본부장: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 우리의 일을 결정해요. 바이럴은 ‘바이러스성의, 바이러스에 의한’이라는 뜻입니다. 바이럴 마케팅은 한 마디로 기업의 전파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고객을 숙주로 삼겠다는 거죠. (...)
퍼포먼스 마케팅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퍼포먼스 마케팅을 한글로 바꿔 말하면 ‘성과 마케팅’입니다. 즉, 성과를 측정해서 개선해 나가는 마케팅이라는 거죠. (...)
대신 저는 그로스 마케팅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고객의 성장과 우리의 성장이 함께 간다는 의미로요.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 그리고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성장이잖아요. 그러니까 설사 이 세 용어가 결국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하더라도, 저는 그로스 마케팅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우리가 하는 일을 분명하게 정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