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만에 만든 4억 원짜리 기획 노하우

뾰족하고 날이 선 기획으로, 뚝딱! 돈이 되는 기획을 만들어요.

2021. 12. 9.

Edited by Yong (최용경)

안녕하세요. '실전 중심 스타트업 MBA' 그로우앤베터입니다. 여러분들은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이신가요? 아니면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이신가요? 특정 분야의 '기술자'인 스페셜리스트도 물론이지만, 여러 기술자 사이에서 일을 도모하는 제너럴리스트는 끊임없이 여러 분야에 눈을 열어놓고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하는데요.

어찌보면 대표적인 제너럴리스트에 해당되는 PM, PO, 기획자 분들을 위해, 오늘 그로우앤베터 뉴스레터에서는 찐-기획자 두 분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획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

오늘의 GROW 포인트 🚀

1. 3일 만에 만든 4억 원짜리 기획 디벨롭의 6단계
2. PO란, 드라마 '파스타'의 알렉스 같은 것?
3. 만렙 기획자가 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1. 돈이 되는 기획 디벨롭 6단계 (Feat. 아구찜 티셔츠)

'기획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멋진 업무 툴을 사용하고, 그럴듯한 그래프를 담은 PPT 장표를 만드는 사람을 기획자라고 생각하신다면, 기획자로 일을 하면서 괴리감을 느끼실지도 모르는데요. 😵‍💫

뾰족하고 날이 선 기획으로, 뚝딱! 돈이 되는 사업을 실행해내는 <셜록컴퍼니>의 배은지 대표가 기획 디벨롭의 과정을 6단계로 소개합니다. 그녀의 기획력이 제대로 발휘된 프로젝트 중 하나는 바로 양끝에 있는 A와 M이 가려지면 명품 브랜드 G사의 로고처럼 보이는 'AGUCCIM' 티셔츠인데요. 아구찜 티셔츠를 기획한 과정을 6단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A와 M을 가리면 명품 브랜드의 로고가 되는 아구찜 티셔츠

아구찜 티셔츠 외에도 배은지 대표의 기획력이 빛을 발한 프로젝트는 셀 수 없이 많은데요. 배은지 대표의 '기획 디벨롭 6단계'를 읽기 전, 폭주기관차 같은 그녀의 기획력이 발휘된 프로젝트들을 몇 가지 정리해드릴게요. 볼 수록 심장이 뛰는 프로젝트들이라, 배은지 대표의 비결이 정말 궁금해지더라고요. 👀

✔️ 3일 만에 만든 아구찜 티셔츠 출시 직후 연매출 4억 원 달성 (광고비 ZERO, 현재까지도 재생산중)

✔️ 정부 지원금 3천만 원으로 광고 대행사를 창업하여 30억 매출 달성

✔️ 트렌드를 읽은 광고로 유튜브 1천만 뷰 달성 (+ 유튜브 광고대상 수상)

✔️ 사무실로 빌린 공간에 카페를 창업하여 1년간 운영한 경험을 담은 글이 크게 바이럴 됨!

✔️ 그 외에도 여행 에세이로 작가 데뷔, 온라인 강의 진행, 커머스 사업 등 무궁무진

그럼, 이제 사업화 디벨롭의 6단계를 소개합니다.

STEP 1. '누구'에게 광고할 것인가? (Target)

양은지 대표는 [2030 여성]처럼 모호한 타깃 설정은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아구찜 티셔츠를 만들 때, 특이한 옷을 입고 졸업 앨범 사진을 찍어 매년 화제가 되는 의정부고 친구들을 떠올렸다고 해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끄는 1%의 '어그로 천재'들이 아구찜 티셔츠의 타깃이었던거죠. (머릿 속으로 명확히 그려지는 타깃이죠?)

STEP 2. 고객이 그 상품을 사야하는 '이유'는? (Sales Point)

'아구찜 티셔츠'을 고객이 꼭 사야 하는 이유를 '웃음'으로 잡았다고 합니다. 재미있고 기발한 몰래 카메라의 기회를 아구찜 티셔츠를 통해 주겠다는 정확한 코드를 설정한 것이죠.

STEP 3. 그 상품의 매력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Copy Point)

세일즈 포인트를 '웃음'으로 잡았으니, 이제 마케팅 소재에 넣을 구체적인 내용이나 표현 방법을 결정해야겠죠? '아구찜 티셔츠'는 A와 M을 가렸을 때, 명품 브랜드 이름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포인트로 연출하였습니다. 명품 브랜드와 '아구찜'이라는 토속적인 음식의 예상치 못한 만남이 주는 역설의 재미를 극대화시킨거죠!

4, 5, 6단계 마저보기 💡

2. Product Owner란, 드라마 '파스타'의 알렉스 같은 것?

Product Owner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PM, PO, 기획자 등 용어가 많아 더욱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는데요. 여행 앱으로 유명한 '트리플'의 사업전략부문장 양효선님은 Product Owner를 식당의 오너로 비유하여 쉽게 설명했습니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셰프 이선균, 지배인 이성민과 싸우기도 하고, 협의하기도 하는 식당 오너 알렉스가 떠올랐어요! 👨‍🍳)